[2020.12.14]코로나 확산세 심각... 코로나 블루도 심각

 

 

1) 개인 공매도 허용되나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사모펀드처럼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전문투자가들을 중심으로 개인 공매도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불법 공매도 사전 적발 시스템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자원 활용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2) 작년 대기업과 제조업의 영업이익 줄었다... 올해도 어려워

지난해 국내 기업의 총 영업이익이 지금까지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심지어 2011년 통계 작성 이후로 처음으로 대기업의 영업이익도 감소했습니다. 이는 미중 갈등의 여파로 세계 교역량이 줄어든 여파로 보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영업이익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일본을 덮친 코로나 블루

일본이 올해의 한자로 "밀(密)"을 발표했습니다. 일본 한자능력검정협회가 매년 투표로 올해의 한자를 선정해 발표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밀접, 밀집, 내밀 등에 사용되는 한자가 선정되었다고 봅니다. 

 

한편 코로나는 사회적 약자를 더욱 위협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선 2010년~2019년 10년 연속 자살자 수가 감소했는데, 올해 7월 이후에는 5개월 연속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여성의 자살률이 전년 대비 82.6%나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비정규직에 여성이 많아 코로나 사태로 실직이 쉽고, 재택근무 등으로 육아, 가사 부담이 증가했으며, 남성에 비해 고민을 잘 털어놓을 수 없는 환경 등이 여성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4) 중국 정부, 텐센트, 알리바바 등에 반독점 벌금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은 알리바바와 텐센트에게 반독점법 관련 규정을 위반 혐의로 각각 50만 위안(8천3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양대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당국에 신고 없이 일부 사업체를 인수·합병(M&A)한 행위가 반독점법에 저촉됐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시장에서는 느슨한 규제 덕분에 폭발적으로 성장한 두 기업을 중국 정부가 '길들이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의 시장: 코스피 소폭 하락, 코스닥 장중 930 돌파]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여파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코로나 증가세가 심각하고, 외국인의 차익 실현 욕구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은 장중 930선을 넘었고,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