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3]LG전자의 전기차 시대, 트럼프가 부양책 서명 미루나, 재난 지원금 효과 적었다

1. 오늘의 시장

변종 코로나의 위협에도 아시아 증시는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코스닥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과대한 낙폭을 보상하려는 듯 상승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혼조를 보였습니다. 코로나 셧다운 공포와 미국 소비지출 감소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양책 액수가 적다며 서명을 거부하고, 국방수권법에도 딴지를 건 것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는 대선 결과에 불복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2. 주요 뉴스

1) LG 전자,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다

LG전자가 캐나다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10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분은 LG가 51%, 마그나가 49%를 가진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전기 자동차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애플 전기차의 주요 공급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LG 계열사의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등을 활용해 전기차의 거의 모든 것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가 LG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2) 재난지원금, 30% 정도만 소비 진작 효과

지난 5월 전 국민에게 지급된 재난지원금의 약 30%가 소비됐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이 금액의 상당 부분은 의류나 내구재 소비에 쓰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직접 타격을 받은 대면 서비스나 음식점에서 사용분은 상대적으로 미미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직종에게는 직접 자금 지원을 하는 편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3. 시사점

변종 코로나 등장으로 시장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유럽은 영국을 봉쇄하기 시작했고, 백신과 부양책도 약발이 다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5인 이상 모임금지가 확산되면 4분기 서비스업의 실적은 참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발 산업 개편이 확대될 것입니다. 반면, 반도체, 전기차 관련 분야는 투자도,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