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6]일본은 신산업에 도전중... 무역흑자도 유지

 

 

1) 일본, 전기차용 반도체 증산

일본 기업들이 전 세계 휘발유차 퇴출 추세에 발맞춰 전기차용 반도체 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 전력용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도 2030년까지 휘발유 차가 퇴출될 예정입니다. 현재 도시바, 후지전기, 미츠비시 전기 등 일본 3개 기업이 세계 전력용 반도체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력용 반도체는 발전소 설비용으로 쓰였으나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증산을 결정했습니다.

 

2) 일본 5개월째 무역흑자... 수출은 감소

일본이 5개월째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출은 감소(약 4%)했지만 수입이 더 크게 감소(약 11%)했습니다. 달러화 약세로 엔화도 강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한국으로의 수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약 43% 증가했습니다.

 

3) 중국 정부의 기업 장악

MSCI가 중국 기업 10여 곳을 지수에서 제외하기로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군과 관련된 중국 기업과 거래를 중지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 특히 공산당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알리바바 그룹에 속한 앤트 그룹의 IPO가 갑자기 중단된 것도 마윈이 중국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앤트 그룹이 백기를 들었는데, 중국 금융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라인(LINE), 상장 폐지 후 야후 재팬과 통합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일본 증시에서 상장 폐지후 야후 재팬 산하의 Z홀딩스와 통합합니다. 이로써 핀테크와 AI가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일본 내 메신저와 포털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는 양사의 결합으로 엄청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봅니다.

 

[오늘의 시장]

미국 부양책 소식이 미국 증시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도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닥도 930선을 넘었습니다. 이번 주는 FOMC 발표에 주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