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30]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2,600 붕괴

 

1)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2,600 붕괴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2600선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2조 4천억을 순매도했고, 이 물량은 개인이 순매수했습니다. 오늘의 외국인 순매도는 MSCI 지수 리밸런싱과 차익실현 움직임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2) 대형 IPO 덕분에 자본 조달 규모 커져

금융감독원의 '2020년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10월에 기업들이 은행 대출이 아니라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총 20조 6844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 4010억 원(19.7%) 늘었습니다. 이는 빅히트 등이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주식 발행 규모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3) 특징주

-골판지 관련주

택배 상자의 원료인 골판지의 수요가 증가하는 데 반해 코로나로 원료 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이에 대영포장, 신풍 제지 등 골판지 관련주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SNK

'킹 오브 파이터' 등의 게임의 지적재산권을 가진 SNK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최대 주주가 빈 살만 왕세자 산하의 재단으로 바뀌었는데, 국내 상장 게임사에 오일 머니가 유입된다는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시장]외국인 매도세 전환, 일시적인가 아니면 추세 변환인가

오늘 코스피는 오전 중에 장중 최고치(2,648)를 기록했다가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2조가 넘게 매도했는데, 이것이 일시적인 차익실현인지 아니면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일단 MSCI 지수에 쿠웨이트가 새롭게 편입되면서 기존 이머징 마켓의 비중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일어난 리밸런싱으로 보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와 백신 개발이 순조롭게 이어진다면 이머징 마켓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