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안화 강세 이어져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5507 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이는 올해 고점인 지난 5월(7.1316위안)보다 8.1% 하락한 것으로 2018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2) 중국, 5년간 고속철도 1만 km 이상 늘어나
중국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주요 도시 사이에 철도를 총 1만 km 부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양쯔강 삼각주 지역과 남부 홍콩·마카오·광둥성 대만구 지역,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 일대가 이번 계획에 포함됩니다.
3) 홍콩 민주화 어디로 가나... 지미 라이 구속에 회사 주가 폭등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홍콩 언론 미디어 재벌 지미 라이가 체포된 후 그가 소유한 기업인 넥스트 디지털(빈과일보의 모회사)의 주가가 113% 폭등했습니다. 홍콩 민주화를 바라는 개인 투자자들이 라이를 응원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Q. 위안화 강세, 중국의 자신감인가
중국은 수출의 비중이 큰 국가이기 때문에 위안화 강세(약달러)가 이어지면 수출 기업들이 타격을 받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환율을 민감하게 통제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위안화 강세가 계속 이어지는 것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를 용인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중국이 이렇게 위안화 강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라고 보고 있습니다.
1) 중국 내수 경기를 살린다.
중국은 수출에 비해 내수 시장이 취약합니다. GDP 뿐 아니라 내실 있는 경제를 만들려면 내수를 끌어올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수입품의 가격이 싸져서 소비를 진작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2) 중국 수출품이 환차손을 고려해도 해외에서는 매력적인 가격을 가졌다.
코로나 이후 경기 회복이 진행되면 환차손을 고려해도, 중국 수출품이 미국, 유럽 시장에서 충분히 팔릴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입니다.
3) 어차피 환율 문제는 미국과 얽혀있는 것이라 억지로 해결하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 있습니다.
지금 위안화 강세는 미국에서 유동성이 너무 많이 풀려서 달러가 약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로, 엔화, 위안화 모두 약달러의 영향권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위안화만 인위적으로 절하를 한다면 '환율조작국'이 되고, 새로 들어설 바이든 정부랑 더욱 껄끄럽게 됩니다. EU, 일본 등과 공조를 통해 해결하지 않는 한 독자적으로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중국이 약달러를 이렇게 오래도록 지켜보는 것은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홍콩 민주화, 신장 위구르 문제 등에서 외국의 비난에도 꼼짝도 안 합니다. 자기들이 편할 때만 국가 주권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중국의 성장이 부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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