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중 갈등, 전방위로 커지나
미중 갈등이 관세, 환율 등 경제 영역을 넘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 의회는 내년도 미 국방 예산안에 중국 견제를 위한 ‘태평양억지구상(Pacific Deterrence Initiative·PDI)’ 항목을 신설해 예산 22억 달러(약 2조 4000억 원)를 배정했습니다. 또한 중국 견제를 위해 동맹과의 연합 훈련을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2021회계 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5G 기술을 사용하는 국가에 자국 군대와 주요 군사 장비를 배치하는 것을 ‘재고’(reconsider)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항이 새롭게 추가됐다고 합니다.
대중 견제를 위해 동맹을 압박하는데, 특히 주한미군이 배치된 우리나라의 입장이 난처해지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이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기축통화인 달러의 패권을 흔들겠다는 목표로 개발·출시한 암호화폐로, 기존의 화폐와 마찬가지로 국가가 가치를 보장합니다.
디지털 위안화가 확산되면 달러 패권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 봅니다.
2) 구리 가격 상승세, 경기회복 신호인가
국제 선물시장에서 구리 가격은 연초 대비 약 26% 올랐고, 철광석은 약 48%, 그리고 알루미늄은 약 13% 올랐다고 합니다. 특히 구리 시세는 8년 만에 최고치라고 합니다. 구리 등 금속 가격이 상승한다는 점은 경기 회복의 신호로 여겨집니다. 제조업 전반에 구리가 사용되기 때문에 구리 수요 증가를 경기가 회복되는 증거로 보고, 구리를 Dr. Cooper로 부르기도 합니다.
[오늘의 시장]
미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봉쇄 우려에 다우와 S&P는 하락했지만, 나스닥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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