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피, 다시 최고점 경신
어제 1.6%가량 하락했던 코스피는 다시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개인이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했습니다.
2) 한진칼, 제 3자 신주 배정 가능해져... 법원 KCGI의 가처분 신청 기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인수가 산업은행의 의도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CGI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한진칼이 산업은행에게 신주발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영권 분쟁 상태에 있는 기업에서 제 3자 신주 배정 유상증자가 가능한가"를 두고 벌어진 이번 소송은 "경영상 긴급한 상황"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렸습니다. 상법은 일반적으로 경영권 분쟁 상태에서 경영권 방어를 위한 "제 3자 신주 배정을 위한 유상증자"를 제한하지만, 기업의 정관상 긴급한 경영 상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법원이 보기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이었나 봅니다.
3) 특징주: 대한항공, 아시아나 관련주
산은이 한진칼에 유상증자 대금을 납부하기로 한 날이 가까워짐에 따라 오늘 소송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관련주는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했는데요. 아시아나 관련주는 상승세였고, 기각 발표 후 크게 상승했다가 장 종료 즈음에 급락했습니다. 반면 한진칼 관련주는 기각 발표가 나오자마자 롤러코스터처럼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였습니다.
[오늘의 시장]한진칼 경영권 분쟁, 이대로 끝날까?
오늘 판결로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유상증자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번에 한진칼 지분을 약 10% 정도 취득하게 되고, 기존 주주의 지분 비율을 희석됩니다. 산은이 조원태 회장의 백기사가 된다면 경영권 분쟁은 끝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이번 소송 때문에 티 나게 조원태 회장 편을 들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회장의 주식을 담보로 잡고, 다양한 제약을 만든 것일지도 모릅니다.
[한국]2020.11.20-한진칼 경영권 분쟁과 아시아나 인수의 걸림돌
[한국]2020.11.17-아시아나 합병 관련주 상승분 반납
KCGI가 이대로 포기할지도 의문입니다. 일단 3자 연합의 "목표"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사이에 회사 상황이 더 나아지지도 않아서 물러날 명분도 없습니다. 3자 간에 이탈방지 약속도 있습니다. 그들이 들고 있는 주식이 40%가 넘어서 블록딜로 받아줄 곳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물론 KCGI는 주식 구입 금액만 보면 수익권이라고는 하나 물량이 너무 많아서 처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차라리 신주인수권을 행사하거나 비교적 낮은 금액에 구매해서 50%+1주를 채우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임시주총에서 합병에 관한 논의를 하자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우선주를 중심으로 종류 주주총회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아시아나의 부실때문에 주주가 피해를 입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경영권 분쟁이 이대로 끝날지, 아니면 좀 더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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